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협상의 기술 1~2화📁감히 no.2도 못 건드리는 회장님 최애 건설을 팔겠다는 🔥말빨+논리력 甲🔥 직원의 정체...ㄷㄷ 리뷰 (기업위기, M&A, 갈등)

찢작 드라마 리뷰

by LKC (rip-up-review) 2025. 4. 12. 23:23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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위기의 기업, 냉정한 협상가들의 전쟁이 시작된다

2024년 하반기 공개된 한국 드라마 《협상의 기술》은 자칫 딱딱할 수 있는 ‘기업 재무 위기’와 ‘M&A’를 드라마틱하게 풀어낸 작품입니다.
1~2화는 ‘산인 그룹’이라는 가상의 대기업이 부채율 428%라는 심각한 위기에 빠지며, 이를 타개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가동되는 과정을 다룹니다.
현실 경제에 맞닿은 소재, 밀도 높은 대사, 다층적인 인물 간의 대립이 시청자들의 몰입을 불러일으킵니다.


1화 요약: 위기의 시작 – 산인 그룹과 한빛은행

드라마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됩니다.
금융당국은 은행권에 BIS 비율 133% 이상을 요구하며, 대출 회수 압박이 커집니다.
산인 그룹의 주거래 은행인 ‘한빛은행’은 BIS 기준 미달을 이유로 만기 연장을 거부하고,
그룹은 하루아침에 유동성 위기와 부도설에 휘말리게 됩니다.

주요 장면:

  • 산인 그룹 CFO가 이사회에 부채 구조를 보고
  • 계열사별 손익 구조가 공개되며 건설만 수익을 내고 나머지는 적자
  • 부채율은 무려 428%, 재무 건전성 악화가 심각한 상황

이 과정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은 각각 다른 이해관계를 지니고 있고,
특히 CFO와 이사회 간의 갈등은 기업 내부의 정치 구도를 잘 드러냅니다.


2화 요약: 프로젝트 M의 출범 – 살릴 것과 버릴 것

1화 말미,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시작됩니다.
재무팀장 ‘윤주노’가 중심이 되어, 11조 원 자금 조달을 목표로 ‘프로젝트 M’을 출범시킵니다.
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‘산인 건설’을 포함한 계열사 매각이며,
“육참골단” – 내 살을 베어 상대의 뼈를 자른다는 말처럼 기업 회생을 위한 희생 전략이 펼쳐집니다.

주요 전개:

  • 적자 계열사들 매각 리스트 작성
  • 알짜배기인 건설을 팔 것인가에 대한 논쟁
  • 내부 반대파와의 정면 대결
  • M&A 팀 구성: 기업재무, 법률, 인턴까지 세 명의 팀원이 합류
  • 건설 매각을 위한 실사와 입찰 준비

2화의 핵심은 단순한 기업 매각이 아니라, 사람의 감정과 냉정한 숫자가 충돌하는 협상의 순간들입니다.
협상가는 계약서를 무기로 싸운다는 대사가 인상 깊습니다.


주요 인물 분석: 드라마를 이끄는 핵심 캐릭터들

  • 윤주노 (팀장): 침착하고 전략적인 리더. 감정보다는 논리와 데이터를 중시하는 냉철한 협상가. 하지만 인간적인 정도 가지고 있어 갈등 구조를 복잡하게 만듭니다.
  • CFO (이상문): 그룹의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아는 실무형 리더. 살릴 곳과 버릴 곳을 가려내는 역할에서 리스크를 감수하고 결단을 내립니다.
  • 회장: 산인 건설 출신으로, 건설 계열사에 강한 애착을 보이는 인물. 개인감정과 경영 판단 사이에서 갈등함.
  • 하이사: 내부 권력의 핵심 인물. ‘건설 매각 반대파’로 프로젝트의 걸림돌 역할을 합니다.
  • 윤 팀장의 팀원들: 각기 다른 전공과 배경을 지닌 이들이 협상을 위해 뭉치며 팀워크가 형성되는 과정도 흥미로운 포인트입니다.

현실을 반영한 드라마: M&A, 금융위기, 리더십

《협상의 기술》은 단순한 허구가 아니라 실제 현실 경제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사건들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.

  • 부채율 관리 실패로 인한 신용등급 하락
  • 대출 회수 및 유동성 위기
  • 구조조정과 사업부 매각
  • 인수합병(M&A)을 둘러싼 협상 전략
  • 이해관계자 간의 갈등과 설득

특히 M&A를 '전쟁'에 비유하고, 협상을 통해 살릴 수 있는 기업과 버려야 할 기업을 선별해 나가는 과정은 현실 기업 리더들이 겪는 고민을 그대로 담아냈습니다.


결론: 협상의 기술 – 기업 드라마의 새로운 레벨

1~2화를 통해 《협상의 기술》은 단순한 재무 드라마 이상의 것을 보여줍니다.
각 인물의 감정선과 복잡한 이해관계, 차가운 숫자 뒤에 숨겨진 인간의 이야기까지.
이 드라마는 기업이란 거대한 배를 조종하는 사람들이 어떤 결단을 내리는지,
그리고 그 결정이 얼마나 냉혹하고 무거운 무게를 지니는지를 보여줍니다.

M&A, 부채 구조, 조직 개편 같은 소재가 이렇게 흥미롭고 스릴 넘치게 그려질 수 있다는 걸 증명한 작품.
다음 화에서는 과연 윤준호 팀장이 어떤 방식으로 기업을 설득하고, 자금을 끌어올지 기대가 커집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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